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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학평] 2021년 10월 29번 어법

by softmachine 2021. 10. 13.

29. 다음 글의 밑줄 친 부분 중, 어법상 틀린 것은? [3]

According to its dictionary definition, an anthem is both a song of loyalty, often to a country, and a piece of ‘sacred music’, definitions that are both applicable in sporting contexts. This genre is dominated, although not exclusively, by football and has produced a number of examples ①where popular songs become synonymous with the club and are enthusiastically adopted by the fans. More than this they are often spontaneous expressions of loyalty and identity and, according to Desmond Morris, have ‘reached the level of something ②approached a local art form’. A strong element of the appeal of such sports songs ③is that they feature ‘memorable and easily sung choruses in which fans can participate’. This is a vital part of the team’s performance ④as it makes the fans’ presence more tangible. This form of popular culture can be said ⑤to display pleasure and emotional excess in contrast to the dominant culture which tends to maintain ‘respectable aesthetic distance and control’.

 

* synonymous: 밀접한 연관을 갖는 ** tangible: 확실한

 

1. According to its dictionary definition, an anthem is both a song of loyalty, often to a country, and a piece of ‘sacred music’, definitions that are both applicable in sporting contexts.

 

anthem이라는 것은 사전적 정의에 따르자면 충성의 노래입니다. 보통은 국가에 대한 충성의 노래죠. 그리고 하나의 성스러운 음악이기도 합니다. 그 다음에 컴마가 나오고 definitions that are... 이렇게 명사로 덩그러니 시작되는 구가 나오죠. 이렇게 컴마 다음에 명사가 나오는 건 앞에 이미 나왔던 명사를 다시 한번 반복해서 추가적인 정보를 주는 겁니다. 보통은 앞에 설명된 그 명사의 속성을 요약해서 정리해주는 식으로 쓰이죠. 종종 보이는 구조입니다. 꼭 같은 명사를 가리키는 게 아닐수도 있어요. 앞에 나온 내용들을 정리하듯이 이렇게 명사 하나가 구의 형태로 툭 던져질 수 있습니다. 나중에 예문을 같이 제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두가지 사전적 정의가 모두 스포츠에 관련된 문맥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2. This genre is dominated, although not exclusively, by football and has produced a number of examples ①where popular songs become synonymous with the club and are enthusiastically adopted by the fans.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주로 축구가 이 장르를 꽉 잡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기있는 곡들이 그 클럽과 동일시되고 아주 열정적으로 팬들에 의해서 받아들여지는 수많은 예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어떤 곡을 들으면 특정 구단이 떠오르는 그런 예들이 있다는 얘기죠. 

 

여기서 where는 그 이하 부분이 앞의 eamples를 꾸며주는 관계사절이 맞습니다. 'where - 장소 선행사'라는 그 도식에서 빨리 벗어나셔야 돼요. 이렇게 example과 같이, 선행사로서 눈에 보이는 장소가 오지 않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관계부사절 뒤에는 완전한 절이 오죠. 뒷부분 보시면 빠진 부분이 없는 완전한 문장입니다. 

 

3. More than this they are often spontaneous expressions of loyalty and identity and, according to Desmond Morris, have ‘reached the level of something ②approached a local art form’. 

 

more than this하고 쉬어가야겠죠? 이것 외에도, 그것들 (anthems)은 충성심과 정체성의 자발적인 표현이다. 모리스에 의하면, (have 앞에 생략된 주어는 they입니다), 그것들은 어떤 것의 수준에 도달했답니다. 지역 예술의 한 형태에 approaching/approached하는. something이라는 선행사를 꾸며주는 분사가 뒤에 오는 구조인데 현재분사가 맞냐, 과거분사가 맞냐를 물어보고 있어요.

 

이건 아주 간단히 볼 수도 있는데요, 명사 다음에 관계사가 나오지 않고 바로 분사가 나오는 지금 문장같은 경우, which/that + be동사가 생략되거나 또는 which가 단독으로 생략되는 경우뿐입니다. 만약에 which + be동사의 생략이라면 저 approached는 be approached가 돼서 수동태라는 얘기가 되죠. 그런데 수동태로 쓰인 동사는 목적어를 취할 수가 없습니다. (수동태의 정의 자체를 생각해보세요. 목적어로 있던 게 주어로 빠진 게 수동태입니다. 따라서 수동태 문장에는 목적어가 올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더 볼 것도 없이 틀린 문장이 됩니다. 

 

그렇다면 저 분사는 something approaching a local art form으로 현재분사가 되어야겠죠. something which approaches a local art form이라 해도 같은 문장이고요. approach에 '다가가다'는 기본 뜻이 있고 좀 더 확장해서 쓰이면 타동사로 '~에 가까워지다', '~에 육박하다', '~에 필적하다'는 뜻으로도 쓰이거든요. '지역의 예술적 형태에 필적하는 그 무엇의 수준까지 도달했다' 이렇게 되겠습니다. 

 

4번의 as는 이유를 나타내는 '때문에'로 해석됩니다. 별다른 문법 사항이 없는 선지입니다. as에 대한 학생들의 막연한 거부감을 그냥 툭 건드린 선지 같습니다. 

 

5번도 별 게 없습니다. people say..., it is said that..., 식으로 문장 변환하는 거 내신에서 많이 했을 텐데 그 연장선에 있는 것이긴 합니다만 어법적으로 특별히 중요한 사항은 아닙니다. 해석해 봐서 to display냐, to be displayed가 맞냐 정도만 파악할 수 있으면 됩니다.